한국고전번역원, AI 기반 한문고전 자동번역 시범서비스 시작

박지현 2021. 1. 14.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승정원일기와 천문고전의 원문을 자동번역해주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한문고전자동번역 서비스를 14일 공개했다.

고전번역원은 구글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포털이 제공하고 있는 자동번역 서비스에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반번역 기술을 한문고전 자동번역서비스에도 적용한 번역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문고전 자동번역 시범서비스 카카오톡 채널 화면 /사진=한국고전번역원
[파이낸셜뉴스]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승정원일기와 천문고전의 원문을 자동번역해주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한문고전자동번역 서비스를 14일 공개했다.

고전번역원은 구글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포털이 제공하고 있는 자동번역 서비스에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반번역 기술을 한문고전 자동번역서비스에도 적용한 번역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에 단어와 구문을 쪼개어 번역했던 '통계기반번역'과는 달리 문장을 통째로 파악해 번역하는 최신 기술로 어순, 문맥의 의미와 차이 등을 반영할 수 있어 문장 맥락 이해도 및 정확도가 높은 편으로 구글 번역과 네이버에서 서비스 중인 '파파고'에 적용 중인 기술이다.

이번에 베타버전으로 공개된 한문고전 자동번역 서비스는 고전번역원이 지난 2017~2019년 개발한 승정원일기 자동번역 모델과 2019년 승정원일기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천문고전 모델이 탑재돼 서비스 된다.

한문고전 자동번역 서비스는 웹과 모바일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승정원일기 자동번역의 경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고전번역원 신승운 원장은 "AI기술을 활용한 한문고전 자동번역서비스의 시범운영은 고전번역사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의 고문헌에 대한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연 이형목 원장은 "승정원일기를 비롯한 우리 고천문 자료는 세계적, 현대적으로도 가치 높은 기록이기에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한국 천문기록의 국제화 및 국민 참여형 연구 기획의 근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