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홀슈타인 킬 이재성, 독일 2부 리그 최고 선수"

정윤주 2021. 1.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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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을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최고 선수라고 극찬했다.

유로 스포츠는 "이재성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홀슈타인 킬과 작별에 이미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며 큰 무대를 미리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포기하고 이재성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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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독일 매체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을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최고 선수라고 극찬했다.

14일(한국 시간), 홀슈타인 킬은 포칼컵 32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홀슈타인 킬의 에이스 이재성은 이날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승부차기 4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공을 골문으로 차 넣으며 킬의 16강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유로 스포츠' 독일 채널은 이재성을 "이번 시즌 2부 리그 최고 선수"라며 "킬 성적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홀슈타인 킬은 현재 함부르크, 보훔에 이어 분데스리가 2부 리그 3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승격을 노리고 있다. 홀슈타인 킬은 1963년 독일 전국 리그 도입 이후 한 번도 1부에 진출한 경험이 없어 팬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

유로 스포츠는 "이재성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홀슈타인 킬과 작별에 이미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며 큰 무대를 미리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이재성은 지난 2019-2020시즌 홀슈타인 킬의 에이스로 자리 잡으며 분데스리가 1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포기하고 이재성을 붙잡았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에는 팀에 남았지만, 곧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홀슈타인 킬의 우베 스퇴버 이사는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이재성을 팀에 잔류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퇴버 전무는 "우리는 이재성과 함께하면 성공 기회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재성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총 5골을 터뜨렸다. 골 수가 압도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질 좋은 패스로 홀슈타인 킬 공격진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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