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새 CEO '특허 8개 보유' 베테랑 IT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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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5일 인텔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하는 팻 겔싱어는 엔지니어와 경영자로 정보기술(IT) 분야에서만 40년간 일한 베테랑이다.
13일(현지 시간) 인텔은 겔싱어를 "기술과 리더십 분야에서 40년 경력을 갖춘 인물"이라면서 "인텔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30년 동안 일했다"고 소개했다.
인텔 최초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정통 IT 엔지니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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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떠나서는 경영 행보
VM웨어선 매출 3배 확대
13일(현지 시간) 인텔은 겔싱어를 “기술과 리더십 분야에서 40년 경력을 갖춘 인물”이라면서 “인텔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30년 동안 일했다”고 소개했다. 겔싱어는 1962년생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샌타클래라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인텔에 취직해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과거 인텔의 핵심 제품인 ‘80486’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트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인텔을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의 최고봉에 올려놓는 데 공헌했다. 이 밖에 지금은 표준이 된 USB와 와이파이 같은 기술을 탄생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인텔 개발자 포럼’을 출범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인텔 최초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정통 IT 엔지니어다.
그는 초대규모집적회로(VLSI)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통신 등 분야에서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IEEE) 펠로이며 미국 국가보안통신자문위원회(NSTAC)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9년부터는 기술 영역에서 조금 벗어나 IT 경영자로서의 길을 걷는다. 이해 인텔을 떠나서는 IT 솔루션 업체 EMC로 옮겨 2012년까지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정보 인프라 제품 비즈니스를 총괄했다.
2012년 9월부터 클라우드컴퓨팅으로 유명한 VM웨어의 CEO를 지냈다. 겔싱어는 재임 기간 클라우드, 기업용 제품, 사이버 보안 등의 리딩 기업으로 VM웨어의 성격을 변모시켰다고 평가받는다. 인텔은 보도 자료에서 “겔싱어는 VM웨어 재임 기간 이 회사 연 매출을 3배 가까이 성장시켰다”고 소개했다.
2012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스티브 발머 후임 CEO로 갈 것이라는 얘기가 IT 업계 분석가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저서로는 ‘가족, 신념, 일의 밸런싱’과 공저한 ‘프로그래밍 더 80386’이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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