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경품 받은 소화기로 교통사고 화재 진압한 대전시민 화제

송애진 기자 2021. 1. 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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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사는 50대 남자가 경품으로 받은 소화기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경부고속도로 곤지암IC 인근 교통사고 현장에서 대전시민 이모씨(59)가 대전소방본부와 TBN대전교통방송이 함께 운영하는 라디오프로그램 퀴즈 경품으로 받은 소화기로 인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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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대전 소방본부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대전에 사는 50대 남자가 경품으로 받은 소화기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경부고속도로 곤지암IC 인근 교통사고 현장에서 대전시민 이모씨(59)가 대전소방본부와 TBN대전교통방송이 함께 운영하는 라디오프로그램 퀴즈 경품으로 받은 소화기로 인명을 구조했다.

운송업을 하는 이씨는 이날 자신의 차에 있던 망치로 자동차 유리를 깨고 차안에 갇혀있는 사람 3명을 구조한 뒤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해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이씨는 대전에서 서울로 물류이송 중에 현장을 목격해 이같이 구조 활동을 펼쳤다.

대전소방본부는 이씨가 근무하는 회사와 본인에게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선물하고 추후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119의인상을 수여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위험한 사고현장에 뛰어들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시민영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된 소화기를 새제품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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