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활용해 감염병 예방·방역..조명희, '스마트방역법' 발의

2021. 1. 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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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ICT기술을 활용한 인구밀집도, 감염병 발생이력, 지역특성 등에 따른 맞춤형 예방·방역체계 구축 방안 마련 ▷감염병관리위원회의 위원에 ICT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예방 및 방역 관련 정보처리 전문가 추가 ▷감염병 발생 및 검진 일일 현황을 공개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ICT활용 근거 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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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방식으로 데이터 기반 방역시스템 구축
하수·분뇨 분석 등 통해 감염병 예방 선제 대응 활용
조명희 "과학적 빅데이터 기반 코로나19 대책 마련"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우리 국토의 지역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방역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연구를 확대하는 ‘스마트방역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감염병 예방·방역 체계는 감염병 감염현황과 인구밀도, 지역 특성 등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지 못해 세밀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개정안은 기존 에너지 분야에 활용중인 ‘스마트그리드’ 방식을 차용해 지역 특성과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ICT기술을 활용한 인구밀집도, 감염병 발생이력, 지역특성 등에 따른 맞춤형 예방·방역체계 구축 방안 마련 ▷감염병관리위원회의 위원에 ICT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예방 및 방역 관련 정보처리 전문가 추가 ▷감염병 발생 및 검진 일일 현황을 공개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ICT활용 근거 마련 등이다.

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에 하수, 분뇨의 분석 등을 통한 감염병 관련 정보의 조사 및 연구 방안을 포함하도록 근거를 추가했다. 실제로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는 하수 분석을 통해 코로나19의 전염성을 예측하는 등 지역사회 내 시민들의 건강 및 생활상을 파악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조 의원은 “같은 수도권 지역이어도 대형 시설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있는가 하면 한적한 곳도 있다”며 “지역을 좀 더 작은 단위로 나눠 주민 생활과 현장 위주로 세분화해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단계 조정은 병상 관리 등 이유로 광역별로 구분하고, 거리두기는 시·군 단위로 시행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 “주먹구구식 방역이 아닌, 과학·ICT를 활용해 좀 더 세분화된 대응 체계를 갖춘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수립해야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민생경제 회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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