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밀리고 정세균은 안뜨고..초조해지는 與

이유미 2021. 1. 14.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대세론이 크게 흔들리면서 여권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해 하반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동반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연초 사면론 제안으로 더 큰 타격을 받으면서 최근 한 조사에서는 14%까지 떨어졌다.

여권의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려 답답한 양자 구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당 일각에선 후보군 확대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호남 지지율도 빠져..이재명, 중도층 흡수에 한계
제3후보론 확산..여권주자로 '윤석열 영입' 우스갯소리도
이낙연·이재명·윤석열 '3강구도'?…대권행보 잰걸음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대세론이 크게 흔들리면서 여권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해 하반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동반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연초 사면론 제안으로 더 큰 타격을 받으면서 최근 한 조사에서는 14%까지 떨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 대표와의 격차를 계속 벌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20% 중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고향이자 강고한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지지율이 떨어지고, 이 지사는 영남 태생인데도 중도보수를 좀처럼 견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더구나 주류인 친문 당원들의 반감이 커 현재로선 경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권의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려 답답한 양자 구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당 일각에선 후보군 확대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의원은 14일 통화에서 "지금의 양자 구도는 상호 지지자끼리 반목하게 만들고, '이러다 아무도 안될 것 같다'는 패배주의로 이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제3의 후보가 나와서 중도층도 끌어들이고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군사보호구역해제 당정 발언하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4 zjin@yna.co.kr

여권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제3후보로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광재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가 있다.

이들 중 정세균 총리를 두고 여권에선 지역색이 옅고 안정감을 준다는 점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는 평가가 많지만, 대권 경쟁력의 척도인 지지율이 좀처럼 뜨지 않고 있다는 게 결정적 하자로 거론된다.

여권 인사들은 "정 총리의 지지율이 마의 5% 벽을 뚫기만 하면 친문의 결속으로 당력을 급속도로 모을텐데 여전히 우리 국민들은 개성이나 박력 있는 리더십을 좋아하는 게 현실"이라고 입을 모은다.

차기 대선이 어느새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권 내 위기의식도 커지자 윤석열 검찰총장을 필승카드로 영입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은 현 정권 수사로 여권과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면서 야권의 가장 유력한 잠룡의 반열에 올라선 상태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정권 인사 수사를 주도하면서 조국 사태 전까지만 해도 엄연히 친 정권 인사로 여겨진 게 사실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최근 윤 총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여권에서 (대선 후보를) 찾다가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정치라는 것은 갑자기 확 바뀔 수도 있다. 단순 논리만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은 만큼 자체 대권주자로 검토하는 기류는 현재로선 없다.

친문 진영의 한 의원은 "결국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3명에 '+α(알파)' 정도가 후보군으로 형성될 것"이라며 "대세가 없는 상황에서 정당과 결속을 높이고 당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사람이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뉴딜 발언하는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4 zjin@yna.co.kr

yumi@yna.co.kr

☞ 대륙이 열광한 '티베트족 훈남' 전자담배 흡연에 망신살
☞ 김수민 아나운서 '펜트하우스2' 스포일러 논란에…
☞ 전자지갑 비번 까먹은 남성, 두번 더 틀리면 2천600억 날린다
☞ 헤어진 연인 겁 주려다 엉뚱한 집 불 지를뻔한 50대
☞ 55억 뉴욕 아파트 구입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추측 무성
☞ 브루스 윌리스 '노 마스크' 망신…약국서 문전박대
☞ 3분간 인사만 했다던 이언주 15분 넘게 연설하고 악수도
☞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극단선택 예감한 라디오 PD는
☞ '김치 논쟁' 놓고 중국 아나운서, 한국에 '소국' 막말
☞ "찍으라고 입은 거 아닌데" 레깅스 판결 또 뒤집힌 이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