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 유적 고성 '만림산 토성' 공개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1. 1. 14.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고성군이 소가야 토성인 고성 만림산 토성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했다.

14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성읍 대독리 산101-1번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림산 토성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송학동고분군과 함께 소가야왕도 복원의 시작인 고성 만림산 토성의 그 실체를 군민과 함께 재확인하고,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개회를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성군, 소가야 왕도 복원 추진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고성군이 소가야 토성인 고성 만림산 토성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했다. 

14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성읍 대독리 산101-1번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림산 토성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1월 14일 일반인에게 공개된 소가야 유적 고성 만림산 토성. ©고성군

고성군은 송학동고분군과 함께 소가야왕도 복원의 시작인 고성 만림산 토성의 그 실체를 군민과 함께 재확인하고,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개회를 열었다. 관련 영상은 고성군 공식 유튜브(Youtub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고성군은 학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만림산 토성의 구조와 성격을 규명했다. 그 결과 소가야 중요유적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고성 만림산 토성은 기원전 5~6세기(소가야 시대)에 집중적으로 축조된 것이다, 고성군은 2018년 2월 지표조사, 2019년 6월 시굴 조사로 토성을 확인한 후 2020년 12월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만림산 토성 성곽은 약 8560㎡다. 성내 시설과 내황, 집수지, 문지(성문지), 성곽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성곽은 높이 8m, 길이 720m다. 현존하는 가야 성곽 중 가장 보존상태가 뛰어나며, 국가지정문화재 제119호인 고성 송학동고분군과 비슷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학계는 판단했다.

고성군은 국정과제 가야사복원을 위해 소가야 복원사업의 최종목표인 소가야 왕도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고성 내산리고분군 복원 정비, 중요 생활유적인 고성 동외동패총과 연계해 국방유적 만림산 토성을 조사한 후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한다.

이번 발굴 조사비는 경상남도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으로 시행됐다. 경남도가 소가야 왕도 복원 예산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성 군민은 "모두 소가야의 자부심과 함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분야별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