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 유적 고성 '만림산 토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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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이 소가야 토성인 고성 만림산 토성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했다.
14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성읍 대독리 산101-1번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림산 토성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송학동고분군과 함께 소가야왕도 복원의 시작인 고성 만림산 토성의 그 실체를 군민과 함께 재확인하고,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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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고성군이 소가야 토성인 고성 만림산 토성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했다.
14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성읍 대독리 산101-1번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림산 토성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송학동고분군과 함께 소가야왕도 복원의 시작인 고성 만림산 토성의 그 실체를 군민과 함께 재확인하고,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개회를 열었다. 관련 영상은 고성군 공식 유튜브(Youtub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고성군은 학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만림산 토성의 구조와 성격을 규명했다. 그 결과 소가야 중요유적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고성 만림산 토성은 기원전 5~6세기(소가야 시대)에 집중적으로 축조된 것이다, 고성군은 2018년 2월 지표조사, 2019년 6월 시굴 조사로 토성을 확인한 후 2020년 12월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만림산 토성 성곽은 약 8560㎡다. 성내 시설과 내황, 집수지, 문지(성문지), 성곽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성곽은 높이 8m, 길이 720m다. 현존하는 가야 성곽 중 가장 보존상태가 뛰어나며, 국가지정문화재 제119호인 고성 송학동고분군과 비슷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학계는 판단했다.
고성군은 국정과제 가야사복원을 위해 소가야 복원사업의 최종목표인 소가야 왕도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고성 내산리고분군 복원 정비, 중요 생활유적인 고성 동외동패총과 연계해 국방유적 만림산 토성을 조사한 후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한다.
이번 발굴 조사비는 경상남도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으로 시행됐다. 경남도가 소가야 왕도 복원 예산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성 군민은 "모두 소가야의 자부심과 함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분야별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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