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OO 공동제작 엔터사·CJ ENM, 매니지먼트 계약 갈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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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티오오(TOO)를 공동으로 발굴·제작한 CJ ENM과 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계약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14일 자신들이 대행하기로 한 TOO 매니지먼트 계약에 대해 CJ ENM 측이 돌연 입장을 바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매니지먼트를 이관하라고 통보해 왔다고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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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이정현 기자 = 보이그룹 티오오(TOO)를 공동으로 발굴·제작한 CJ ENM과 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계약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14일 자신들이 대행하기로 한 TOO 매니지먼트 계약에 대해 CJ ENM 측이 돌연 입장을 바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매니지먼트를 이관하라고 통보해 왔다고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밝혔다.
TOO는 2019년 12월 종영한 엠넷 오디션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로 발탁된 10인조 보이그룹으로, 양사의 공동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연습생 캐스팅·트레이닝, TOO 매지니먼트 및 홍보를 n.CH가, 음반 제작과 마케팅을 CJ ENM이 맡기로 협의하고 지난해 4월과 7월 두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n.CH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해 8월 '3개월 이내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는 문구가 담긴 약식 합의서에 날인했다.
그러나 날인 후 CJ ENM측은 매니지먼트 본계약 기간을 7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일방적으로 축소한 계약 조건을 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매니지먼트를 이관하라는 요구를 해 왔다고 n.CH측은 밝혔다.
n.CH 측은 "CJ 측의 사유는 최근 '자사의 경영진 교체 및 내부 경영방침 변경으로 인해서 CJ에서 직접 매니지먼트를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특별한 사유 없이 내부 방침 변경만 주장하고 있으니 대기업을 믿고 모든 걸 내어주었던 저희로서는 배신감과 허탈감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통과 협의를 원한다고 수차례 노크했지만 CJ ENM은 내부 입장에 변경은 없다고 되풀이하며 TOO에 대한 모든 매니지먼트 업무에서 손을 떼고 이관하라고 독촉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CJ ENM측은 n.CH 측 전문 직원들이 상당수 퇴사하면서 내린 결정이고, 상대측과 오랜 기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돼 계약이 종료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CJ ENM은 "계약서상 계약 기간 종료 및 n.CH의 TOO 담당 신인개발, 매니지먼트 담당 직원들의 연이은 퇴사로 인해 당사는 n.CH와 대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해 8월 대행 계약 기간 종료 후 12월까지 4개월간 n.CH와 계약 연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양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 당사가 협상에 임하지 않았다는 n.CH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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