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만 60세 이상 치매조기검진사업 진행

[진안=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치매 예방 및 빠른 발견을 위해 만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한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의 선별과 진단, 치료 등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지원하는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1차로 만 60세 이상 군민을 상대로 치매 선별검사를 지원한다. 이 검사는 치매 진단에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지선별검사(CIST)로 진행된다.

1차 선별검사에서 치매가 의심되는 인지저하자로 분류되면, 협력의사가 직접 주 1회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검사가 2차로 제공된다.

이 후 치매 원인을 찾는 3차 감별검사로 이어진다. 3차 검사는 협약병원(진안군의료원, 대자인병원)을 통해 혈액검사와 뇌-CT, MRI 등이 이뤄진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진비용은 소득 수준 등과 관계없이 무료로 지원된다. 여기에 군은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로 진단된 군민에게 치매치료관리비와 치매환자 조호물품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그외 대상자는 1대 1 사례관리 및 쉼터 프로그램 등 치매환자 맞춤형 프로그램 등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한다.

이임옥 진안군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환자를 발굴해 적기의 치매치료로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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