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재활용 기술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한다

박영민 기자 2021. 1. 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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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14일 에기연과 '폐플라스틱의 친환경 처리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엔 한화솔루션과 에기연이 앞으로 3년 동안, 폐플라스틱을 녹인 열분해유를 고품질의 원료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PTC, Plastic to Chemicals)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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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연과 '플라스틱 친환경 처리기술' 공동 R&D 추진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한화솔루션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사회적인 이슈가 된 폐플라스틱 문제를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14일 에기연과 '폐플라스틱의 친환경 처리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 에기연 에코빌딩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엔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상욱 한화솔루션 연구소장(케미칼 부문 대표 대행)이 참석했다.

협약서엔 한화솔루션과 에기연이 앞으로 3년 동안, 폐플라스틱을 녹인 열분해유를 고품질의 원료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PTC, Plastic to Chemicals)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오른쪽), 이상욱 한화솔루션 연구소장(케미칼 부문 대표 대행). 사진=한화솔루션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에 열에너지를 가해 추출하는 액상 형태의 생성물로 불순물이 많아 저급 디젤유나 보일러 연료용 등으로만 사용돼왔다. 질소·산소·염소 등 불순물을 화학적 기술로 제거해 열분해유를 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고순도 납사(나프타)로 전환하는 것이 양사의 개발 목표다.

PTC 기술이 상용화되면 폐플라스틱에서 생산한 납사를 납사분해설비(NCC)를 통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기초 원료로 다시 생산할 수 있어 플라스틱의 반복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PTC 기술 외에도 바이오매스 기반의 바이오 플라스틱과 미생물로 분해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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