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경제 혁신 거점으로..성윤모 장관 등 참석

[파이낸셜뉴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수소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출범한다. 정부는 국내외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인프라 지원, 규제 개혁을 통해 울산을 수소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 울산광역 시장,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시청 시민홀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행사'를 1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축사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울산의 강점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과 수소분야 융·복합을 통해 수소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2.0'에 따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경제자유구역별로 외투 기업과 국내 입주깅버에 조성원가 이하 분양, 지방투자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준다. 또 진입도로, 용수공급 시설 등 인프라 건설과 입주기업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더불어 규제혁신 과제 및 참여기업 발굴, 실증특례 컨설팅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 2월부터 '수소법' 시행에 맞춰 수소 전문기업 지정, 그린수소 실증 확대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게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부(경자단), 울산경자청, UNIST, 울산대학교,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8개 기관이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8개 기관은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울산' 비전 실현을 위해 수소 산업고도화 및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