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명 아래' 되려면.."5인 금지·2.5단계 연장해야"

김진희 기자 2021. 1. 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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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거리두기 단계 조치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화된 대책이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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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연속 100명대 확진.."거리두기 효과"
시 "방역단계 논의중..임시검사소 3주 연장"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난로에 손을 녹이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거리두기 단계 조치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화된 대책이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도 3주 이상 연장 운영해 선제검사를 늘릴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시작된 12월 23일 전후로 하루 확진자가 평균 350명대에서 최근 100명대로 크게 줄어 조치 효과가 있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문가 의견을 듣고 5인 이상 집합금지를 포함한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34명 늘어난 2만2056명이다.

'3차 대유행'의 중심지였던 서울에서는 최근 점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 134명은 지난해 11월 23일(133명) 이후 51일만에 최저다.

서울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7일 191명을 시작으로 8일 188명, 9일 187명, 10일 141명, 11일 167명, 12일 152명, 13일 134명이다. 지난달 24일 552명으로 정점을 찍고 점차 완화되면서 100명대로 떨어진 것.

서울시는 이를 그간 시행한 모든 조치의 효과라고 판단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더불어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는 '잠시 멈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등 다양한 대책을 폈다.

그럼에도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은 여전히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가 전국의 31.18%를 차지하고 있다. 12일 0시 기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22.8%, 무증상자는 33.6%다. 언제, 어디서 집단감염 불씨가 터질지 모른다.

박유미 국장은 "지역 사회에 퍼져 있는 감염과 그로 인한 가족 및 지인 간 감염을 예방하려면 선제검사가 중요하다"며 "임시 선별검사소를 3주 이상 운영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 조치도 계속 실천된다면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른 병상, 검사 계획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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