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화로 문화유산 그린 김영택 화백 별세..향년 76세

이기림 기자 2021. 1.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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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화가 김영택 화백이 지난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1995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처음 서양 펜화를 접한 뒤 독학으로 이를 연구한 뒤 전국을 돌며 우리나라 문화재를 펜촉으로 그려냈다.

그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의 1910년대 전경, 양산 통도사, 해인사 일주문, 광화문 등 전통 건축물을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이탈리아 콜로세움 등 세계문화유산도 펜화로 남겼다.

또한 고인은 한국펜화가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펜화 활성화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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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지난해 8월6일 방영된 BTN '신행이야기 가피' 출연 모습. 방송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펜화가 김영택 화백이 지난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1945년 인천에서 태어나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숭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은 뒤 산업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는 1993년 국제상표센터가 세계 정상급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주는 '디자인 앰배서더' 칭호를 받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5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처음 서양 펜화를 접한 뒤 독학으로 이를 연구한 뒤 전국을 돌며 우리나라 문화재를 펜촉으로 그려냈다.

그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의 1910년대 전경, 양산 통도사, 해인사 일주문, 광화문 등 전통 건축물을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이탈리아 콜로세움 등 세계문화유산도 펜화로 남겼다. 또한 고인은 한국펜화가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펜화 활성화에도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종란씨와 아들 한열(하나사인몰 대표)·준범씨(필코리아)가 있으며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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