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처리.. 21년형 DB 선보인 오라클

안경애 2021. 1.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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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데이터베이스) 시장 1위 기업 오라클이 최신 버전 DB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에 블록체인, 오토ML(AutoML),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등 신기능을 탑재했다.

오라클은 14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를 발표하면서 "불변 블록체인 테이블과 인DB 자바스크립트, 네이티브 JSON(JavaScript Object Notation) 바이너리 데이터 유형, 인DB 머신러닝을 위한 오토ML 등 200개 이상의 혁신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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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불법적 시스템변경 막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
구축형 DB 제품도 출시 계획
앤드류 멘델손 오라클 DB서버기술부문 수석부사장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오라클 제공

DB(데이터베이스) 시장 1위 기업 오라클이 최신 버전 DB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에 블록체인, 오토ML(AutoML),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등 신기능을 탑재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바로 제공하고, 구축형(온프레미스) 제품도 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오라클은 14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를 발표하면서 "불변 블록체인 테이블과 인DB 자바스크립트, 네이티브 JSON(JavaScript Object Notation) 바이너리 데이터 유형, 인DB 머신러닝을 위한 오토ML 등 200개 이상의 혁신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다양한 데이터나 업무 유형별 특화 DB를 공급하는 대신 단일 DB 엔진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융합 DB 전략을 구사한다. 데이터 관리 편의성과 분석 용이성, 운영관리 단순화와 작업 생산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는 오라클 자율운영 DB,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X8M, 오라클 DB 클라우드 서비스, 오라클 엑사데이터 DB 머신의 근간이 되는 DB 엔진이다.

최근 블록체인 특화 DB가 속속 선보였지만 성능과 안정성 이슈가 제기된 가운데 오라클은 자체 DB 내에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기능을 탑재했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테크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부문 전무는 "블록체인 원장 데이터를 오라클 DB에서 바로 처리하도록 해, 블록체인 데이터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능과 안정성 문제를 겪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보안 이점을 활용하고, 오라클 DB에서 변조 감지·방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업 이용자들은 내부자나 해커의 불법적인 시스템 변경을 방지할 수 있다. 오라클은 또한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코딩을 최소화하는 로우코드 개발을 가능케 하는 '오라클 APEX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를 선보였다. 개발자나 현업 근무자들이 일일이 코딩하는 대신 브라우저 상에서 직관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반응형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장성우 전무는 "이 기능을 이용하면 기존 코딩 방식에 비해 20~40배 빠르게 앱을 개발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오라클 DB를 사용하는 표준적인 개발방식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또한 오토ML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소스 데이터와 목표만 지정하면 가장 적합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구현해 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가 아닌 현업 사용자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잘 몰라도 보유한 데이터 종류와 얻고자 하는 결과물만 정해 주면 DB가 알아서 알고리즘을 선택해 분석해 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로 데이터를 보낼 때 사용하는 데이터 유형의 일종인 JSON 포맷 데이터 저장과, 자바스크립트 실행을 DB 내에서 지원해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내장된 그랄 다중언어 엔진(Graal Multilingual Engine)을 사용하면 데이터가 있는 DB 내에서 자바스크립트로 쓰여진 데이터 처리 코드의 실행이 가능해 비싼 데이터 이동 비용이 제거된다. 또, 자바스크립트와 오라클 DB 내의 데이터 유형이 서로 자동으로 매핑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자바스크립트 코드 내에서 SQL을 쉽게 실행할 수 있다.앤드류 멘델손(사진Andrew Mendelsohn) 오라클 DB서버기술부문 수석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융합형 DB 엔진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 면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1c는 최고의 JSON 문서 처리 성능과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지원을 통해 DB 운영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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