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농구협회, 2월 아시아컵 예선 나설 대표팀 놓고 어떤 결정 내릴까

최용석 기자 2021. 1. 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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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개 팀은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아시아컵 예선 2경기에 불참했다.

남자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과 대표팀을 운영하는 대한농구협회는 조만간 회의를 갖고 대회 참가와 선수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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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개 팀은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길지 않지만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휴식기는 다음달에 한 차례 더 있다. 남자농구대표팀의 국제대회 참가가 예정된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또 쉰다. 같은 기간 필리핀에서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전이 펼쳐진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아시아컵 예선 2경기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필리핀에서 열리는 이번 예선전에는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 총 4경기가 잡혀있다. 홈팀 필리핀과 2경기, 태국 및 인도네시아와는 1경기씩을 치른다. 이번 4경기 결과로 본선 진출이 결정되는데, 한국은 이미 2승을 챙겨놓았다. 불참하면 본선 진출이 좌절될 뿐 아니라 FIBA의 징계도 받을 수 있어 대표팀 파견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팀 구성이다. 현재 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프로선수들을 중심으로 최상의 대표팀을 꾸릴 경우 정규리그 막판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는 각 프로팀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대표선수들은 귀국 시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결국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을 보유한 프로팀은 핵심자원 없이 가장 중요한 정규리그 5, 6라운드를 치러야 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자가격리 이후 컨디션 회복 기간까지 고려하면 플레이오프까지 여파가 이어질 수도 있다.

남자농구대표팀 감상식 감독.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과 대표팀을 운영하는 대한농구협회는 조만간 회의를 갖고 대회 참가와 선수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국제대회 성적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표팀 구성을 놓고 두 단체가 마주한다. 김상식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프로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등 선수 선발을 위한 검토작업을 시작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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