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5억' 외질, 고액 연봉으로 이적 난항..'터키-MLS 모두 감당 힘들다'

오종헌 기자 2021. 1. 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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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이 유력했던 메수트 외질(32, 아스널)이 고액 주급으로 인해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이적 시장 전문가인 앤디 브라셀은 최근 "페네르바체는 외질을 영입할 재정적 여유가 없을 것이다. 아스널은 외질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잔여 연봉을 분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경우 페네르바체가 부담할 주급은 상상 초월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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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이적이 유력했던 메수트 외질(32, 아스널)이 고액 주급으로 인해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질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6골 19도움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등 컨디션 난조로 점차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에 시간이 흐를수록 외질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올 시즌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외질은 이미 3월 이후로 아스널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아스널의 EPL 25인 출전 명단과 유로파리그 명단에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이를 접한 외질은 자신의 SNS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외질과 아스널의 동행이 끝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질은 올여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DC유나이티드가 외질에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터키의 페네르바체다.

이미 페네르바체의 무라트 조를루 이사는 12월 중순부터 "외질은 우리 팀에 합류할 것이다. 한 달 안에 영입될 것이며 90% 이상 확정적이다"고 밝혔고 영국 '미러' 역시 지난 6일(한국시간) "외질이 페네르바체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들리지 않고 있다. 특히 협상에서 걸림돌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높은 연봉 때문이다. 외질은 현재 아스널에서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원)를 수령하고 있다. 이는 터키는 물론 미국 무대에서도 쉽게 감당하기 힘든 액수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이적 시장 전문가인 앤디 브라셀은 최근 "페네르바체는 외질을 영입할 재정적 여유가 없을 것이다. 아스널은 외질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잔여 연봉을 분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경우 페네르바체가 부담할 주급은 상상 초월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르웨이 출신의 라스 시베르트센 역시 "MLS 역시 유럽에서 생각하는 만큼의 금액을 연봉으로 지급하는 리그가 아니다. MLS 프렌차이즈의 지명 선수라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의 연봉을 받지 못한다. 그들 역시 외질의 고액 주급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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