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추가 확진자 45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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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거짓 해명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지지자 1명과 접촉자 2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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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지지자 1명과 접촉자 2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까지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으나, 이 예비후보와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예비후보 측은 관할 부산진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처분을 통보를 받고 이달 28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부산은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과 부산 수영구 사도행전교회,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 부산항 신감만부두 등에서 총 4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까지 9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방문자와 접촉자 등 2명이 추가 확진됐고, 부산항 신감만부두 항운노조원 1명과 접촉자 6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체 신도가 15명이라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던 수영구 사도행전교회는 전날까지 1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이달 초 해당 교회를 방문한 전남지역 신도 2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전체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특히 다른 교회 소속 신도 6명이 사도행전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해당 교회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도행전교회 관계자는 “등록된 신도는 15명이지만, 등록이 안 된 미등록 신도들이 교회를 방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는 그동안 비대면 영상예배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관할 보건소가 감염병 예방수칙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에서도 이날 추가 확진자 4명이 나오자 방역 당국이 뒤늦게 동선을 공개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해당 의원을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방역 당국이 파악한 해당 기간 늘편한내과의원 방문자는 280여명이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늘편한내과의원 종사자와 방문자 등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최초 감염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가 진행 중인 해뜨락요양병원과 제일나라요양병원,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 대한 정기추적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부산에서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명단이 통보된 사람은 162명이다. 이 중 9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우정청 소속 우체국 집배원 1명이 확진된 해당 우체국 직원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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