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겨울비수기 비껴간 건설업계..새해 마수걸이 수주 '순항'

이영웅 입력 2021. 1.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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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겨울 비수기 등에도 새해 시작과 함께 마수걸이 수주를 본격화하며 순항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해외사업 수주 소식을 알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 재개발 규제가 강화되면서 조합 시공사들이 규제 전 도시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호재를 누리게 됐다"면서 "정비의 각종 규제로 정비사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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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서 들려오는 수주 낭보..국내 정비사업 경쟁 치열해질 듯
[각사]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건설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겨울 비수기 등에도 새해 시작과 함께 마수걸이 수주를 본격화하며 순항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해외사업 수주 소식을 알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5천억원 규모(4억 5천564만 달러)의 모잠비크 'LNG Area 1' 계약에 이어 최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한화 약 2조 9천억원 규모의 알 포(Al Faw) 신항만 후속공사를 패키지로 계약했다.

해당 공사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5.1억달러, 한화 5천586억원)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7.2억달러, 7천936억원)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4.4억달러, 4천810억원) ▲신항만 주운수로 (3.1억달러, 3천433억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6.3억달러, 6천931억원) 등 5건의 공사다.

현대건설 역시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 994만달러(한화 약 1천264억원) 규모의 'Hail(하일) 변전소~Al Jouf(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의 정식계약을 체결하며, 2021년 새해 첫 해외수주의 시동을 걸었다.

건설사들은 국내에서는 도시정비사업을 놓고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신정마을용인수지9단지 주공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임시 총회에서 시공사로 단독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새해 첫 마수걸이 수주는 아파트 리모델링으로 결정됐다.

이 사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규모의 주공 아파트 812가구를 증축해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914가구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2천280억원으로 책정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89,317.5㎡의 부지에 총 1천509세대, 지하5층~지상16층 아파트 25개동과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천501억원(VAT 제외) 규모다.

지난 10일에도 대우건설은 동부건설과 함께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1만842㎡의 부지 총 2천200세대, 지하8층~지상25층 아파트 22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천776억원 규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서울 도곡삼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도곡삼호 재건축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 아파트 4개동, 30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915억원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3.3㎡당 5천668만원으로 분양가가 확정되면서 재건축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 ▲동작구 흑석동 90번지 흑석9구역 ▲용산구 한남2구역 및 이촌 한강맨션 ▲은평구 불광5구역 ▲경기 과천주공 5·8·9단지 등이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 재개발 규제가 강화되면서 조합 시공사들이 규제 전 도시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호재를 누리게 됐다"면서 "정비의 각종 규제로 정비사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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