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성희롱 악플' 수사착수..공무원도 포함 의혹도

최현호 2021. 1. 14.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여성 아이돌 그룹 연예기획사가 소속 가수들에게 수년간 악성 댓글(악플)로 성희롱을 한 혐의로 일부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댓글 성희롱 피해 아이돌 그룹이 속한 소속사 얼반웍스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6명을 최근 고소해 관련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최근 대전시 9급 공무원에 합격한 인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얼반웍스, 악플 네티즌 6명 고소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혐의
1명은 지방 공무원이라는 의혹도
[서울=뉴시스]얼반웍스 측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도가 지나치는 악성 댓글을 달아온 네티즌 6명을 대상으로 고소를 진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2021.1.14(사진=얼반웍스 공식 SNS 캡처)wrc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한 여성 아이돌 그룹 연예기획사가 소속 가수들에게 수년간 악성 댓글(악플)로 성희롱을 한 혐의로 일부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피소된 네티즌들 중엔 대전시 9급 공무원에 임용된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댓글 성희롱 피해 아이돌 그룹이 속한 소속사 얼반웍스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6명을 최근 고소해 관련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얼반웍스는 지난 11일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한 차례 엄중하게 법적 조치할 것을 알려드린 바 있음에도 멈추지 않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모욕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면서 "그 중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치는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얼반웍스 측이 고소한 네티즌은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3명, 일간베스트 이용자 3명이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최근 대전시 9급 공무원에 합격한 인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한 악플러가 만 15~17세 미성년자 걸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악플을 달아왔고, 악플러 자신이 직접 지난해 대전시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는 인증글을 올리기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