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뜬 구름 잡는 소리? 전기차 어벤져스 현실이 되다

이상현 2021. 1. 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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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2021에 참가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내세운 키워드는 단연 '전기차', '첨단기술' 등이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CES 2021에 참가한 글로벌 업체 중 특히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예고한 곳은 제너럴모터스(GM)였다.

이번 CES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선보인 기술들은 머지않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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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브라이트드롭 EV600. <GM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MBUX 하이퍼스크린. <벤츠코리아 제공>
아우디 e-트론 GT 콘셉트. <아우디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현대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올해 CES2021에 참가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내세운 키워드는 단연 '전기차', '첨단기술' 등이었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들은 머지않아 현실화될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친환경·전기차 시장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CES 2021에 참가한 글로벌 업체 중 특히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예고한 곳은 제너럴모터스(GM)였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을 통해 배송용 전기트럭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히고 올해 말까지 배송업체 페덱스에 첫 대형 상업용 승합차인 'EV600' 500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투자규모도 더 늘린다. GM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오는 2025년까지 270억 달러(한화 약 29조7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GM은 차량 실내를 거실처럼 꾸민 자율주행차 '캐딜락 헤일로'와 첫 항공 모빌리티 제품인 수직 이착륙 드론 '버톨(VTOL)' 등 두 가지 미래형 콘셉트카도 함께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올해 출시될 예정인 전기차에 탑재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운영체제를 소개했다. 이번 CES2021를 통해 대형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예정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처음 공개했는데,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너비 141㎝의 화면에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표시해 주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스플레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주행 중에 길가에 있는 식당의 이름이나 건물의 이름을 물으면 디스플레이에 정보가 표시되면서 음성안내가 나오는데, 해당 기능은 뉴 S클래스에도 탑재된다. 또 운전자가 자주사용하는 기능을 학습해 중앙에 내비게이션 화면에 띄워주는 기능도 갖췄다.

BMW는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에 탑재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운영체제 'BMW iDrive'를 공개했다. 차세대 iDrive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해 기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자동 주행과 주차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다른 BMW 차량으로부터 위험 상황에 대한 경고를 받아 운전자에게 알려주기도 하며, 목적지 주변의 주차공간이 어디 있는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아우디도 순수 전기차 라인업의 첫 그란 투리스모 모델인 'e-트론 GT' 콘셉트를 소개했다. e-트론 GT는 포르쉐 스포츠카 타이칸과 같은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로, 영화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타고 나와 관심을 받았던 차다. e-트론 GT는 4륜 구동 방식을 적용한 4도어 쿠페 세단으로, '오버부스트'모드에서 64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 모터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부품업체 중에서는 만도가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자동차의 섀시와 운전대를 전기 신호로 연결하는 기술인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 등을 선보였다.

이번 CES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선보인 기술들은 머지않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뜬 구름 잡는 소리'로 평가받던 기술들이 머지 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CES에 불참한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의 티저 이미지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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