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셋째 낳아 행복한데..주택자금 4천만원까지 덤으로"

박재천 2021. 1. 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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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북 제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35·강제동)씨의 목소리에 행복이 묻어났다.

그는 거주 기간, 주택담보대출액 등 조건을 충족해 셋째 아이 출산에 대한 주택자금 지원(4천만원) 혜택의 첫 주인공이 됐다.

박씨는 "2017년에 1억3천여만원을 대출받아 2억1천만원에 아파트를 구매해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고 있는데 4천만원의 주택자금을 지원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생활 영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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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서 새해 첫날 세째 출산한 박모씨 가족 '3快(쾌)한 주택자금' 수령
아이 셋 합쳐 5천150만원 지원..대출 없으면 출산자금 4천120만원 지급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4천만원의 주택자금 지원 혜택을 받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

14일 충북 제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35·강제동)씨의 목소리에 행복이 묻어났다.

8살과 7살 아들을 둔 박씨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셋째 자녀를 얻었다.

지난 1일 태어난 셋째 아이를 가슴에 품은 박모씨 [박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내가 원했던 딸을 건강하게 낳아 다둥이 아빠가 된 그는 지난 13일 제천시에 '3快(쾌)한 주택자금 지원' 신청을 했다.

그는 거주 기간, 주택담보대출액 등 조건을 충족해 셋째 아이 출산에 대한 주택자금 지원(4천만원) 혜택의 첫 주인공이 됐다.

제천시는 결혼·출산·주택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헝가리의 결혼·출산장려 정책을 빌어 국내 지자체 처음으로 올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요지는 결혼 후 5천만원 이상의 주택자금을 대출한 가정이 아이를 낳으면 첫째 150만원, 둘째 1천만원(2년 4회 분할 지급), 셋째 4천만(4년 8회 분할 지급)을 지원하는 것이다.

셋째까지 낳으면 5천150만원의 은행 빚을 대신 갚아주는 셈이다.

청년층의 주택자금 마련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줌으로써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출산축하금을 대체한 출산자금 지원사업과 '택1'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택자금 대출이 필요하지 않은 부부를 위한 출산자금은 첫째 12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이상 3천200만원이며, 지급 방식은 주택자금과 같다.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자료사진)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씨는 오는 7월부터 500만원의 자금을 6개월 간격으로 8회에 걸쳐 지급받는다.

박씨는 "2017년에 1억3천여만원을 대출받아 2억1천만원에 아파트를 구매해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고 있는데 4천만원의 주택자금을 지원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생활 영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살 집을 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많은 청년이 결혼을 기피하고, 신혼부부도 양육비 부담으로 아이 낳기를 꺼리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사업이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여 출산율 제고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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