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신선놀음' 서장훈X김종국X성시경X하하, 새로운 '쿡방' 먹힐까?(종합)

김소연 2021. 1. 14. 15: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종원과 달라"
4MC 입맛 저격하면 순금 3돈
'볼빨간 신선놀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장훈, 성시경, 김종국, 하하, 문건이 PD, 여운혁 PD(왼쪽부터). 제공| M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볼빨간 신선놀음' MC들이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신선놀음'의 제작발표회가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비공개 녹화됐다. 현장에는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와 여운혁 PD, 문건이 PD가 참석했다.

지난해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영했던 '볼빨간 라면연구소'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자 '볼빨간 신선놀음'으로 정규편성 됐다. '볼빨간 신선놀음'은 ‘신개념 블라인드 요리쇼’로 ‘저 세상 맛’을 찾아 지상으로 내려온 4명의 신선이 조리 과정과 조리한 사람 등 사전 정보가 없는 정체 불명의 음식을 맛보며 옥황상제에 바칠 요리를 찾는 프로그램. 4명의 신선을 모두 만족시키면 금도끼를 상으로 내리고 충족시키지 못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여운혁 PD는 "맛있는 것을 찾아보자는 것이 기획 의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안좋다. 일상에서 서너명이 모여 식사를 하는 것 조차도 불편하다. 일상을 유지하는 것 조차도 신선놀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프로그램 제목을 '볼빨간 신선놀음'이라고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파일럿 프로그램과 차이점이 있다면서 "제목만 연관성이 있을뿐 음식을 평가하고 비교하고 칭찬하는 방식 등에서 파일럿과는 결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볼빨간 신선놀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장훈, 성시경. 제공| MBC

서장훈은 "네 사람 입맛을 충족시키면 금도끼를 드리겠다. 금값이 많이 올랐다. 85만원 상당의 금 세돈 순금 도끼를 드린다"고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 기준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창의적 레시피와 모두가 감탄할만한 맛에 기준을 둔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가 아니다. 요리를 심사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네 명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것이 저세상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제가 건강에 집중한 심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맛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 먹는다. 먹으면 (살을) 빼면 되니까"라면서 "입맛 장벽 종잇장이다. 웬만하면 (제 입맛에) 다 맛있다. 평가는 그날의 주제와 재료, 또 노력 여부에 대해 본다. 이런 기준으로 가니 금도끼를 너무 많이 주더라. 그래서 그 음식이 성시경, 서장훈에게 갔을 때 패스될 수 있을지, 미래가 있을지 여부도 본다"고 말했다. 하하는 "저는 맛있게 다 잘 먹는다. 초딩 입맛"이라고 간결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MC중 유일하게 요리를 잘하는 성시경은 "요리 좋아하고 잘 먹으니 출연했다"면서 "날마다 기준이 다르다. 이날의 영점이 어떻게 잡히느냐에 문제다. 기준은 날마다 다르겠지만 같은날 평가는 이날의 기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에 먹이고 싶은 음식인지를 본다"면서 "(4MC의 입맛을 맞추는 일은) 통일보다 먼 일 같다. 염원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제 기분 상태와 서장훈을 넘는다는 것은 서장훈 위로 슬램덩크를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볼빨간 신선놀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종국, 하하. 제공| MBC

여운혁 PD는 "연출은 문건이 PD가 하고 저는 4MC들의 성격이 세니 기분을 맞춰주는 역할"이라면서 "저는 오래 해먹을 생각"이라고 장난스레 장수 프로그램이 되길을 희망했다. 이에 멤버들은 "서로 친하고 케미가 잘 맞는다.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김종국은 "아마 한번이라도 '볼빨간 신선놀음'을 보면 꼭 또 찾아주지 않을까 싶다. 한번 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한번 보면 빠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동시간대 프로그램들보다 유지비가 싸다. 제작비가 싸니 큰 대안 없는 이상 그냥 가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 역시 장수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장훈은 "제가 은근히 롱런의 아이콘"이라면서 "지금 하고있는 프로그램 5개가 전부 다 100회를 넘겼다. '볼빨간 신선놀음'이 제 6번째 100회를 넘기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정말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또 요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종원을 언급하며 "백종원 씨는 음식을 먹어보고 가르쳐준다. 평생 요리를 하신 분이라 자신있게 '이렇게 해보라'고 말한다. 저희는 전문각가 아니다. 솔루션을 주는 것이 아니라 먹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차별점을 드러내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볼빨간 신선놀음'은 오는 15일 오후 9시 45분 첫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유튜브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