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英정부 움직인 래시포드.. 무상급식 허점 지적에 총리 "고치겠다"

안경달 기자 2021. 1. 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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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계층 아동 복지를 위해 목소리를 내 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또 다시 영국 정부의 복지정책에 큰 영향을 끼쳤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래시포드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빈곤계층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는 무상급식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급 체계를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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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또다시 영국 정부의 빈곤계층 아동 복지 정책에 영향을 끼쳤다. /사진=로이터
빈곤계층 아동 복지를 위해 목소리를 내 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또 다시 영국 정부의 복지정책에 큰 영향을 끼쳤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래시포드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빈곤계층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는 무상급식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급 체계를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최근 빈곤층 가정으로 배달되는 무상급식의 수준이 당초 정부가 약속한 것보다 훨씬 부족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은 '로드사이드맘'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여성이 공개한 사진에서 출발했다. 여성이 공개한 사진에는 빵 한덩이와 통조림 콩, 치즈, 사과 3개, 감자, 사과, 당근, 바나나, 소량의 파스타면과 과자 등이 보인다.

영국 정부가 빈곤계층에 지원하기로 한 무상급식은 1회당 30파운드(약 4만원) 상당의 음식으로 규정돼 있다. 배급은 10일에 한번씩 이뤄진다. 여성은 자신의 집으로 온 음식이 이같은 정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5파운드 남짓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여성의 게시물은 현재까지 온라인상에서 3만회 이상 공유됐다. 래시포드 역시 이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무상급식을 배급하는 곳이 어디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를 표한 바 있다. 

'로드사이드맘'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여성이 이번주 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린 무상급식 사진. 영국 정부가 규정한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사진=스카이스포츠 보도화면 캡처
래시포드는 단순히 SNS로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래시포드가 해당 무상급식을 배포하는 식료품업체 '차트웰'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하는 한편 정부에도 이 같은 공급 체계에 대해 적절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영국 정부도 발빠르게 시정 조치에 나섰다. 가빈 윌리엄슨 영국 교육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열린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해 "나 자신도 아버지인 만큼 (그 사진을 보고) 부끄러웠다"며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교육부는 차트웰 측과 무상급식 공급 문제를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슨) 총리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총리는 네게 공급망 전체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도 "한가지 분명한 점은 봉쇄령 속 (정부와) 공급업체의 소통이 극히 부족했다는 점이다. 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아이들이 배를 곪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의 빈곤가정 출신인 래시포드는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영국 내 아동 복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영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당시 학교가 문을 닫더라도 열악한 가정의 아이들은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해 관련 법안 통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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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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