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올해 3~4억개 제품에 자체 OS '훙멍' 탑재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독자적 운영체제 구축에 힘을 쏟아온 중국 화웨이가 올해 안에 3~4억개 제품에 자체 운영체제(OS)인 '훙멍(Harmony)'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 첸글루 화웨이 소비자사업그룹 소프트웨어 총괄이 12일에 열린 포럼에서 "연내 화웨이 제품 2억 개 이상과 타사 제품 1억 개 이상에 훙멍을 탑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독자적 운영체제 구축에 힘을 쏟아온 중국 화웨이가 올해 안에 3~4억개 제품에 자체 운영체제(OS)인 ‘훙멍(Harmony)’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 첸글루 화웨이 소비자사업그룹 소프트웨어 총괄이 12일에 열린 포럼에서 "연내 화웨이 제품 2억 개 이상과 타사 제품 1억 개 이상에 훙멍을 탑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2019년 8월 미국이 구글 안드로이드 등 서비스를 화웨이에 제공하지 못하게 한 규제를 발표한 지 3개월 후 훙멍을 공개했다. 때문에 훙멍이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왕 총괄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훙멍은 2016년 5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하며, "훙멍의 목표는 사물인터넷 기기와도 연결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각국 개발자를 상대로 스마트폰용 훙멍 시험판을 공개했다.
한편, 화웨이는 2018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선두로 한 미국 정부의 제재로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선 반도체 공급 중지로 올해 하반기부터 화웨이가 본격 추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19년 시장 점유율 17%에서 작년 15.3%, 올해 4.3%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 ‘신약 개발처럼’ 진화하는 한약 조제...국내 최대 한약조제시설 가보니
- '무설탕' 소주라더니... 일반 소주와 당류·열량 비슷
- 해임 위기 속 민희진, 뉴진스 홍보 ‘집중’…이번엔 日 팝아트 컬래버
- 전기차도 ‘고성능=기술력’… 벤츠·현대차·포르셰 경쟁
- [르포] 여기도, 저기도 ‘공실’… “동대문, 의류 상권으로는 한계 도달”
- 의협 강경파 새 집행부 출범…“목에 칼이 들어와도 바른 목소리 낼 것”
- [단독] ‘누리호 기술유출’ 혐의 받던 항우연 연구자 억울함 풀었다…검찰 무혐의 결론
- 한국서 사그라든 코인 열풍… 거래량 급감, 김치프리미엄도 반토막
- [단독] ‘한국형 화물창’ SK해운 LNG선, 한 번도 못 쓰고 폐선
- “회계사도 이제는 ‘문송’합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IT 과목 필수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