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올해 3~4억개 제품에 자체 OS '훙멍' 탑재할 것"

황원지 인턴기자 2021. 1. 14.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독자적 운영체제 구축에 힘을 쏟아온 중국 화웨이가 올해 안에 3~4억개 제품에 자체 운영체제(OS)인 '훙멍(Harmony)'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 첸글루 화웨이 소비자사업그룹 소프트웨어 총괄이 12일에 열린 포럼에서 "연내 화웨이 제품 2억 개 이상과 타사 제품 1억 개 이상에 훙멍을 탑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독자적 운영체제 구축에 힘을 쏟아온 중국 화웨이가 올해 안에 3~4억개 제품에 자체 운영체제(OS)인 ‘훙멍(Harmony)’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화웨이 훙멍 OS 발표 모습 /화웨이 웨이보

1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 첸글루 화웨이 소비자사업그룹 소프트웨어 총괄이 12일에 열린 포럼에서 "연내 화웨이 제품 2억 개 이상과 타사 제품 1억 개 이상에 훙멍을 탑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2019년 8월 미국이 구글 안드로이드 등 서비스를 화웨이에 제공하지 못하게 한 규제를 발표한 지 3개월 후 훙멍을 공개했다. 때문에 훙멍이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왕 총괄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훙멍은 2016년 5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하며, "훙멍의 목표는 사물인터넷 기기와도 연결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각국 개발자를 상대로 스마트폰용 훙멍 시험판을 공개했다.

한편, 화웨이는 2018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선두로 한 미국 정부의 제재로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선 반도체 공급 중지로 올해 하반기부터 화웨이가 본격 추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19년 시장 점유율 17%에서 작년 15.3%, 올해 4.3%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