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무노조 경영 폐기' 약속 지켰다..삼성D, 사상 첫 단체협약 체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지키고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대국민사과를 통해 공식화 한 '무노조 경영 폐기' 약속이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첫 결실을 맺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출범한 후 같은 해 5월 이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무노조 경영 철폐'를 선언하면서 노사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제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지키고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대국민사과를 통해 공식화 한 '무노조 경영 폐기' 약속이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첫 결실을 맺었다. 지난 2월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 삼성디스플레이노동조합이 출범한 지 약 1년 만으로, 삼성전자 5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14일 오후 3시 아산1캠퍼스에서 김범동 인사팀 부사장과 김정란·이창완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단체협약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 중 처음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출범한 후 같은 해 5월 이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무노조 경영 철폐'를 선언하면서 노사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노사는 지난해 5월 26일 제 1차 본 교섭을 개최한 이후 7개월여 동안 총 9번의 대표 교섭과 본 교섭을 통해 지난 12월 22일 109개 항목의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를 기점으로 삼성의 타 주요 계열사 전반에 이 같은 노사 간 기류 변화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현재 삼성 주요 계열사 중 삼성전자서비스·삼성엔지니어링·에스원 등은 민주노총 산하에,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화재 등 한국노총 산하에 노조를 두고 있다.
이날 단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근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 확정…87세 만기출소
- 여의도 면적 34.7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개발 속도
- 법원, '박원순 성추행' 사실로 판단한 근거…"병원 상담서 구체적 진술"
- K-배터리 3사 시총 150조원…연초부터 주가 '고공해진'
-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할 듯…"바로 풀기 어렵다"
- 저지오름·곶자왈 생태관광지역 재지정
- 청주시, 여름철 재난관리 강화…하상도로 통제 0.5m 통일
- [부음] 이승구(청주시 상당구청 주택팀장)씨 장인상
-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 노력"
- 제2기 대구자치경찰위원회, 본격 업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