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부터 美쳤다..'볼빨간 신선놀음' 김종국→하하, 저 세상 맛 찾기(종합)

2021. 1. 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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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신선놀음’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 여운혁PD 문건이PD 사진=MBC

기존의 요리프로그램과는 결이 다른 ‘볼빨간 신선놀음’이 유쾌한 네 남자의 케미와 저세상 맛을 찾아 나선다.

14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신선놀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 여운혁PD, 문건이PD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문건이PD는 “각자 입맛이 달라 이 분들을 만족할 수 있는 저세상맛을 찾고자 신선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다”라고 소개했다.

서장훈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쉽게 보지 못했던 레시피와 우리 모두가 감탄할 만한 그런 맛, 그거에 기준을 두고 있다. 흔한 요리였다면, 끝판왕의 맛 혹은 독창적인 새로운 레시피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심사를 하는 건 아니다. 우리 네 맛의 입맛을 다 충족시킨다면 그거야 말로 저세상 맛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먹고 있다”라고 금도끼 제공 기준을 전했다.

성시경은 “날마다 기준이 다르다. 영점이 어떻게 잡히냐 문제다. 그 날의 기준은 안 흩트리려고 노력했다. 앞에 먹은 음식보다 뒤에 먹은 게 맛없는데 올리지 않는. 다음 녹화 때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먹여 보고 싶은 음식을 해보고 싶다. 4도끼를 받기는 통일보다 먼 길이다. 염원으로 안된다. 나의 기분 상태와 서장훈을 넘기는 어렵다. 두 분(하하, 김종국)은 그냥 뛰어 넘어 가라”고 설명했다.

입맛으로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한 김종국도 자신의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음식을 가리고 건강에 집중한 심사를 할 거라 생각하지만, 맛있으면 된다. 내 입에. 웬만하면 맛있다. 그 날의 주제와 재료에 바탕을 두고 어느 정도 성실한, 얼마만큼 집중했느냐. 주제에 맞게 얼마나 노력했느냐를 본다. 초반보다 나아진 건 이 기준으로 가니까 금도끼를 많이 날려서 그 음식이 미래가 있느냐 없느냐. 성시경이나 서장훈에게 가서도 이게 패스할 능력이 될 만한 요리인지를 요즘 좀 포함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사람이 모든 걸 가질 수 없다. 녹화하고 느낀 건 김종국에게 멋진 몸과 건강을 주시면서, 하나님께서 혀를 가져가셨다. 음식을 먹으면 바로 목구멍으로 내린다”라고, 하하는 “미각을 가져갔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볼빨간 신선놀음’ 첫방 사진=MBC

‘볼빨간 신선놀음’은 지난해 추석에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볼빨간 라면연구소’를 바탕으로 정규편성이 됐다. 이와 관련해 서장훈은 “정규 편성이 되기 어려운 시점이고 오랫동안 롱런하기 어렵다”라는 고충도 짚었다. 다만 그럼에도 그는 “녹화를 몇 번 해보니까 우리 넷이 서로 친하고 케미가 잘맞다. 어느 녹화할 때보다 더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 아마 한 번만 이래도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 꼭 찾으시지 않을까. 한 번 보는게 쉽지 않지만 계속 보게 될 거다”라고 자신했고, 김종국은 “우리 유지비가 싸다. 그래서 오래 갈 것 같다. 재미도 있지만”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사적인 케미가 좋다. 다른 방송에서 보기 힘든 자잘한 토크, 사연들을 봐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특성은 블라인드로 되어있어 누가 출연했는지 모른다는 것. 명인이 만든 음식이어도 서장훈, 성시경, 김종국, 하하가 도끼를 주지 않을 수 있다. 혹은 엉뚱한 상황에서 넷의 취향에 맞아서 금도끼가 나갈 수 있다. 서장훈은 “편견과 선입견 없이 그냥 오로지 입맛으로 평가한다는게 중요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스타PD로 유명한 여운혁PD는 “이번에 연출은 아니고 제작자다. 실질적인 연출은 안하고 여러분들 신선들 성격들이 세니까 기분 맞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볼빨간 라면연구소’에서 완전히 바뀌었다. 음식으로 주제를 한 건 같지만 평가하고 비교하고 칭찬을 해주는 방법이 바뀌어서 새 프로그램이 하나 만들어졌다. 파일럿과는 결이 다를 거다. 파일럿을 보고 정규 편성이 된 것이겠지만 더 재밌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문건이PD와 여운혁PD는 네 멤버들의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건이PD는 “여운혁PD가 섭외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겁이 났다. 촬영하다 보니 내 생각과 다른 케미와 다른 역할, 상황이 존재해 지금 감사하다”라고, 여운혁PD는 “여러분들한테 기본적인 신뢰감이 원래 있는 데다가 음식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보여줄게 많은 있는 분이라 생각했다. 성시경 빼고는 요리, 음식과 연관이 없다. 다른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더라”고 기대를 높였다.

가장 입맛이 까다로운 멤버는 예상대로 서장훈이 꼽혔다. 이런 이유에 대해 성시경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중에 혀의 면적이 가장 크다. 미뢰수도 훨씬 많다. 고급 음식도 많이 먹었다. 그게 느껴진다”라고 디스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일단 우리끼리 재미없는데 재밌다 하는 건 반칙이다. 우리가 봐도 재밌다. 일단 한 번 봐주시면 계속 찾게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라고, 성시경은 “올해 거는 기대가 많으실 거 같다. 더 좋아질 일이 많을 거라 생각해 올해 말까지 한 해동안 사라지지 않고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털어놨다.

김종국은 “녹화장을 가면서 기대가 되게 설레이는 프로그램이 없는데 이 프로가 그렇다. 어떤 분이 나올까, 어떤 음식이 나올까, 어떤 케미로 수다를 떨까 기대가 된다. 그 기대가 시청자분들도 느끼신다면 성공한 거라 생각한다”라고, 하하는 “이분들과 방송하면서 궁금하다 맛있다 이런 걸 느끼면서 한다. 15일 날 첫방송을 하니 큰 관심 주셔라”고 당부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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