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安, 능력 없어 후보 못 내놓고 양보했다? 이해 못 해"

이재길 2021. 1.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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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 야권 승리를 위해 여러 차례 '양보'를 해왔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저는 야권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왔다.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 작년 총선에서는 지역구 후보도 내지 않았고, 총선 출마를 원하는 분들이 제1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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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 야권 승리를 위해 여러 차례 ‘양보’를 해왔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지상욱 여의도연구소장 (사진=연합뉴스)
지 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며 “지난 총선에서 능력이 없어 지역구 후보 못 내고 비례정당을 지향하더니 이제 와서는 양보를 했다고 하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당시에는 후보 단일화 논의도 안하더니, 지역구 후보를 안 낸 다른 소수 정당도 모두 양보했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예전 민주당 시절에는 그렇게 보수에 나라 못 맡긴다고 독기 서리게 발언하더니 지금은 거꾸로다. 이 기적의 논리는 도대체 어디에서”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날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저는 야권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왔다.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 작년 총선에서는 지역구 후보도 내지 않았고, 총선 출마를 원하는 분들이 제1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차분하게 진행돼야 할 단일화 논의가 전체 야권 지지층의 바람과는 반대로 가려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지만, 선거에서 지면 여당 30년 집권을 보장하는 철옹성이 완성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방식이라면 그 어떤 방식도 상관없다는 큰 원칙을 말씀드렸는데도 누군가는 저에게 더 양보하고, 더 물러서기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보다 소속 정당을, 소속 정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우선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시대의 요구와 시민의 뜻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저로 단일화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비판하고 정권 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의 뜻에 따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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