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성시경 '볼빨간 신선놀음' 편견 없는 블라인드 요리쇼(종합)

김명미 2021. 1.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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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볼빨간 신선놀음'이 차별화된 요리 예능을 예고했다.

1월 14일 오후 2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신선놀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여운혁PD, 문건이PD,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사전 녹화 형태로 진행됐다.

앞서 MBC는 국민 소울푸드 라면을 주제로 지난 추석 파일럿 예능 '볼빨간 라면연구소'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로그램명을 바꿔 정규 편성된 '볼빨간 신선놀음'은 까탈스러운 신선들(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의 미각을 만족시킬 저세상 맛 레시피를 찾는 프로그램.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조리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지 못한 채 오직 '맛' 하나로만 평가하는 신개념 블라인드 요리 예능이다.

MC들은 도전자들의 음식을 먹어본 후 만장일치 최고의 맛이라 평가되는 주인공에게 진짜 '금도끼'를 수여한다. 과연 누가 고가의 금도끼를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매주 새로운 요리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1회 주제는 라면이다. 기발한 라면 레시피를 가진 도전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여운혁 PD는 "연예인분들이 신선의 역할을 맡고 있다. '신선놀음'이라고 말해주니까 좋아하는 것 같다"며 "기획의도는 '맛있는 걸 찾아보자'는 건데 (제작진이) '신선놀음'이라고 칭한 이유가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안 좋고, 일상에서 이렇게 서너 명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자유조차 불편해지는 세상이다.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신선놀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타 쿡방 먹방과의 차이가 뭐냐"는 질문에는 "블라인드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어떤 식당인지 모르고 갔는데 맛있는 집을 발견했을 때 쾌감이 들지 않나. 누가 요리를 한 건지 모르는 상황에서 맛을 평가하는 게 포인트"라고 답했다. 서장훈 역시 "오늘 어떤 사람이 출연했는지 전혀 모른다. 음식의 대가, 명인이 만든 요리에 저희가 도끼를 안 드릴 수도 있고, 엉뚱한 사람이 만든 요리가 저희 취향에 맞을 수도 있다. 선입견 없이 저희 입맛으로만 평가된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정규 편성이 된 소감도 밝혔다. 서장훈은 "정규 편성되는 게 어렵고, 그렇게 된다고 해도 롱런하는 게 어렵다. 제가 녹화를 해보니까 기본적으로 네 명이 서로 친하고 케미가 잘 맞는다. 어느 녹화를 할 때보다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 한 번이라도 저희 프로그램을 본다면 꼭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운혁 PD는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갈 것 같냐"고 질문했고, 김종국은 "동시간대 프로그램보다 유지비가 싸다. 큰 대안이 있지 않은 이상 조금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김종국은 "요리, 음식과 관계 없이 저희의 사적인 케미가 많이 나온다. 다른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자잘한 토크나 사연들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만장일치로 가장 입맛이 까다로운 MC로 꼽혔다. 서장훈 역시 이를 인정하며 "저도 좋게 좋게 맛있다고 해드릴 수 있는데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신뢰를 받으셔야 되니까 무조건 맛있다고 할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또 성시경은 "첫 녹화를 한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첫 녹화, 둘째 녹화, 셋째 녹화가 이렇게 점점 더 좋아지는 일이 많이 있는지 궁금하다. 잘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이제는 우리 손을 떠났다. 이제 제작진이 하는 거다"며 책임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MC들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고, 녹화장이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재밌다' '궁금하다' '맛있다'를 느끼면서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15일 오후 9시 45분 첫방송.(사진=MBC)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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