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호이스타, 바이러스 감소..환자 수 늘린 3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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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현재까지 국내에 유행한 바이러스주에 대해 항체치료제 중화능력을 평가했고 중화능력이 유지됨을 확인했다"며 "영국과 남아공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주에 대해서도 항체치료제의 중화능력을 추가로 평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호이스타에 대해서는 2020년 12월 31일 중증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에 대한 식약처 승인이 이루어졌다"면서 "주관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지만 현재 여러 가지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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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효과 크지 않다 보고 있어"
"칼레트라 같은 약제, 더 이상 사용하지 말길"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현재까지 국내에 유행한 바이러스주에 대해 항체치료제 중화능력을 평가했고 중화능력이 유지됨을 확인했다”며 “영국과 남아공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주에 대해서도 항체치료제의 중화능력을 추가로 평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의 혈장치료제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녹십자에서 공동개발했다”며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60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호이스타는 경구투여제이며 90명의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임상시험 결과 호이스타 투여군에서 임상증상이 빨리 개선되고 시간에 따라 체내 바이러스가 조금 더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였지만 임상시험 환자 수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환자 수를 늘린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보고들이 있어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제가 추가로 필요한 상태”라면서도 “현재까지 국내에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장 소장은 “저희가 질병관리청에 렘데시비르 공급체계를 활용하여 렘데시비르와 다른 약제를 병합 투여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들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진행된 호이스타를 고려 중이지만 중증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어떠한 약제도 저희 임상시험의 대상이 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호이스타에 대해서는 2020년 12월 31일 중증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에 대한 식약처 승인이 이루어졌다”면서 “주관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지만 현재 여러 가지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장 소장은 “최근 중앙임상위원회 및 대한감염학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지침들이 개정됐다”며 “현재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분들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 같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증명된 약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요청드립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소투여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환자에게서 덱사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하는 것은 오히려 사망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경증환자에서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말아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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