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녀' 툰베리 스웨덴 우표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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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로 전 세계 학생들의 환경 관련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온 그레타 툰베리(18)가 14일부터 판매되는 스웨덴 우표(사진)에 등장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의 우편회사 포스트노드는 이날 낸 성명에서 "우표는 우리 시대의 모습을 반영해야 한다. 환경 문제는 툰베리의 목소리 등을 통해 수년간 유의미하게 존재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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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자연’ 주제로 나와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로 전 세계 학생들의 환경 관련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온 그레타 툰베리(18)가 14일부터 판매되는 스웨덴 우표(사진)에 등장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의 우편회사 포스트노드는 이날 낸 성명에서 “우표는 우리 시대의 모습을 반영해야 한다. 환경 문제는 툰베리의 목소리 등을 통해 수년간 유의미하게 존재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소중한 자연’이라는 테마로 스웨덴의 산, 호수, 숲 등을 묘사한 5종류의 우편을 제작했고, 그중 하나에 스웨덴 화가 헤닝 트롤백이 그린 툰베리의 일러스트를 실었다. 한쪽으로 머리를 땋은 모습의 그녀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여겨지는 노란색 우비를 입고 바위로 만들어진 해안에 서서 하늘을 날아가는 제비들을 바라보고 있다.
포스트노드의 우표 부서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올롭스도터는 “누군가 우표에 등장한다는 건 그 사람이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툰베리에 앞서 스웨덴 우표에 등장한 유명 인사로는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화배우 그레타 가르보 등이 있다.
툰베리는 지난 2018년 8월 20일부터 등교를 거부하고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 다보스포럼 등 국제 행사에 초대받아 각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후 대응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던 것이 특히 화제가 됐다.
툰베리의 활동은 전 세계 135개국 200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동참하면서 ‘미래로 가는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캠페인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타임, 포브스, 네이처 등이 그녀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고,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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