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책 값 돌려주기 사업' 올해도 계속 시행

지역 서점서 책 구입해 읽고 도서관에 반납..전액 환원

2019년 6월 시행 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전북 남원시의 '책 값 돌려주기 사업'이 올해도 계속된다.(남원시 제공)2021.1.14 /© 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지역 서점에서 구입한 책 읽고 도서관에 반납하면 전액 남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드립니다”

전북 남원시는 ‘책 읽는 도시 조성'과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지난해 시작한 ‘책 값 돌려주기 사업’을 올해도 계속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책 값 돌려주기 사업’은 시민들이 남원지역 내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고 한 달 이내 공공도서관(남원시립·어린이청소년)에 해당 책과 구입 증빙 영수증을 제시하면 최대 2권까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남원시는 온라인에 밀려 침체 상태인 동네 서점을 돕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남원시민 586명이 993권의 책을 지역 내 서점에서 구입해 읽고 반납, 남원사랑상품권으로 1506만1000원을 환원 받았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책 값 돌려주기 사업을 통해 최고 수준의 책읽기 도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을 더욱 가까이하고 지역 서점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