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의 반란' FIFA도 깜짝..獨 기자 "2부서 이재성보다 뛰어난 선수 있나?" 극찬
[스포츠경향]
킬의 반란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찬사를 보내며 놀라워했다. 120분 동안 쉼없이 활약한 이재성도 호평을 받았다.
FIFA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컵대회 반란’(cupset alert) 이라며 홀슈타인 킬의 승리 소식을 긴급히 전했다. FIFA는 “홀슈타인 킬이 클럽 월드컵 참가팀이자 포칼 디펜딩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16강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DFB포칼에서 하위리그 팀에 패한 것은 2000년 마그데부르크전에 이어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홀슈타인 킬은 이날 홈구장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DFB 포칼 2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승부차기까지 풀타임 소화한 이재성의 활약도 빛났다. 이재성은 엄청난 활동량과 센스 있는 공격 전개와 때론 빠른 수비 가담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공격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0점을 매겼다.
FIFA가 홀슈타인 킬의 승리 소식을 알린 SNS에는 전 세계 축구팬이 몰려들어 놀라움을 나타냈다. 트위터 사용자 ‘33D’는 “킬은 현재 축구판에서 가장 뜨겁고 화제를 모은 팀”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아시안풋볼은 SNS에 “이재성이 풀타임을 뛰며 승부차기에 골도 넣었다”며 활약상을 전했다. 독일 글라트바흐 막스 바크하우스 기자는 SNS에 “2부 분데스리가에서 이재성보다 뛰어난 선수가 있나?”라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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