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곤

박지현 2021. 1.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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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겪는 가정 속 가부장 제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던 웹툰 '며느라기'의 작가가 이번엔 '낙태'라는 주제를 만화로 담아냈다.

작가는 낙태를 둘러싼 사회의 이중적 잣대를 노민형, 노민아, 노민태 삼남매의 일상을 통해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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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수신지/귤프레스

결혼 후 겪는 가정 속 가부장 제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던 웹툰 '며느라기'의 작가가 이번엔 '낙태'라는 주제를 만화로 담아냈다. 작가는 낙태를 둘러싼 사회의 이중적 잣대를 노민형, 노민아, 노민태 삼남매의 일상을 통해 풀어낸다. 워킹맘으로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는 노민형과 계획에도 없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노민아, 그리고 캐나다 어학연수를 앞두고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노민태의 이야기를 통해 낙태라는 말 앞에서 남성에게는 책임감, 여성에게는 죄책감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낙태죄 앞에서 사라지는 '아빠'라는 존재, 양육이라는 지속되는 현실에서 여성에게만 기울어진 돌봄노동의 무게 등 우리사회가 지금까지 여성의 몫으로 돌린 버거운 삶이 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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