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10 대책 직후 수준 상승폭 키워

김종윤 기자 2021. 1. 14. 14: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새해 들어 강남권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지난 작년 7·10 대책 직후 수준으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서울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 폭이 커졌는데 지난해 7·10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번 주 서울 강남권은 압구정·반포동 등 재건축 진척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강북권은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강남 4구의 경우 송파구(0.11%→0.14%)는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오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09%→0.10%)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아파트 위주로 올랐습니다.

인천도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36%로 상승 폭이 커지면서, 주거환경이 좋은 송도 등지를 중심으로 연수구가 0.78% 올랐지만, 경기도는 0.37%에서 0.36%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지방은 작년 말 규제지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0.28%에서 0.25%로 상승률이 축소됐습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37%에서 이번 주 0.32%로,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는 0.20%에서 0.18%로 각각 상승 폭이 줄었고, 지난해 수도이전 논의로 집값이 급등했던 세종시는 0.24%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8개 도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강원도에서는 원주시가 0.49%에서 0.65%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전세는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5% 올라 지난주(0.26%)보다 오름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오르며 8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