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 버스 기사 요구에 주먹 휘두른 60대 구속

김동욱 2021. 1. 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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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써달라는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을 폭행한 6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37분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도로에 임시 정차한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와 승객을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일행과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한 뒤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운전기사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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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써달라는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을 폭행한 60대가 구속됐다.

14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A(65)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37분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도로에 임시 정차한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와 승객을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일행과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한 뒤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운전기사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버스 기사는 달리던 차를 멈춰 세우고 승객이 있는 뒷좌석으로 다가가 재차 요구했다. 함께 타고 있던 한 승객도 이에 가세해 “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버스 운행을 지연시키느냐”며 항의했다.

그러자 A씨는 이 승객에게 욕설을 퍼붓고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다툼을 저지하던 버스 기사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했고 최근 수사가 마무리 한 뒤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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