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3선의 짐,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어"

정창오 2021. 1. 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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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 대구시청 출입기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자신의 둘러싼 3선 연임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어투로 부인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권 시장의 2선 재임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3선에 출마할 것이란 설과 차기 대권도전을 위해 시장직 3선 연임을 포기할 것이란 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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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는 '현 시점 부정적'
[대구=뉴시스]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 제공) 2021.01.14.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 대구시청 출입기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자신의 둘러싼 3선 연임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어투로 부인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권 시장의 2선 재임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3선에 출마할 것이란 설과 차기 대권도전을 위해 시장직 3선 연임을 포기할 것이란 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권 시장은 이에 대해 “대구시장 자리는 영광스럽고 보람되는 것이지만 참으로 힘든 자리이기도 하다”며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피하고 싶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또 다시 소명을 부여하신다면 피할 도리가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3선의 짐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적절한 시기가 오면 시민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결심을 말씀드리겠다. 그때까지는 오직 시정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의 발언을 두고 시청 안팎에서는 3선 연임보다는 3선 불출마에 방점이 찍혔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시민 소명’과 향후 대선 구도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한편 권 시장은 정부·여당이 전 국민 지급을 내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압축적인 경기부양 수단으로 해야 한다”며 “그때까진 피해자 중심으로 지원해야 한다. 대구시도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를 벗어나는 수단의 핵심은 백신이 답이다"며 "정부가 노력을 많이 했지만 (백신 접종 시기를) 한 달이라도 더 앞당기면 국민들의 고통이 줄어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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