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만 던지고 73억원 꿀꺽' 베테랑 좌완, 현역 연장 의지..SF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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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상으로 1경기 등판에 그친 베테랑 좌완 투수 콜 해멀스(38)가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해멀스는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1800만 달러에 FA 계약을 했으나 부상으로 1경기 등판이 전부.
코로나19로 경기수가 줄어든 만큼 선수들 연봉도 37%만 지급됐고, 해멀스도 666만 달러로 약 73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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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부상으로 1경기 등판에 그친 베테랑 좌완 투수 콜 해멀스(38)가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이고 있다. 좌완 선발을 찾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해멀스가 올해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계획으로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관심 있는 팀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해멀스는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1800만 달러에 FA 계약을 했으나 부상으로 1경기 등판이 전부. 코로나19로 경기수가 줄어든 만큼 선수들 연봉도 37%만 지급됐고, 해멀스도 666만 달러로 약 73억원을 받았다.
그럼에도 단 1경기 등판으론 너무 큰돈이다. 7월 개막을 앞두고 삼두근 건염으로 이탈한 해멀스는 9월1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첫 등판했으나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뒤 어깨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애틀랜타와 계약이 1경기 만으로 허무하게 끝났다.
30대 후반에 부상 경력까지 더해졌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력으로 다시 기회를 잡으려 한다. 지난 200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해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를 거치며 15시즌 통산 423경기 2698이닝을 던지며 163승122패 평균자책점 3.43 탈삼진 2560개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 4번에 9번의 두 자릿수 승수로 꾸준함을 과시했다. 특히 2008년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며 필라델피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9년 컵스에선 27경기 141⅓이닝을 던지며 7승7패 평균자책점 3.81로 녹슬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해멀스의 유력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MLB.com은 우완 선발이 많은 샌프란시스코가 추가 선발로 좌완 해멀스를 노린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자니 쿠에토, 케빈 가우스먼, 로건 웹,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타일러 비드 등 주요 선발이 우완으로 구성돼 있다. 해멀스가 합류하면 선발진의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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