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에 뛰는 강남..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6개월새 최고치

최상현 기자 2021. 1.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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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공급확대 대책 발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 공급을 위해서 결국은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이란 기대감이 적용한 결과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로 전주(0.06%) 대비 0.01%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 20일(0.06%) 이후 최고치다.

특히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3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송파구(0.14%)는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 저평가된 오금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11%)는 반포동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7%)도 목동 신시가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 서울 지역은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11%)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마포구(0.10%)는 공덕·도화·아현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전농·답십리동 뉴타운 신축 위주로 오른 동대문구(0.09%)와 이촌·문배동 위주로 오른 용산구(0.08%)도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이 0.36%를 기록했다. 지난 주 상승률(0.27%)보다 0.09%P 올랐다. 연수구(0.78%)는 송도 신도시와 선학동 구축 단지 위주로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계양구(0.38%)와 남동구(0.36%)도 교통 여건이 양호하거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36%)는 지난 주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소폭 축소됐지만, 교통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주(1.35%)와 의정부(0.51%)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는 역세권 인근 또는 신축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0.88%)와 남양주시(0.64%), 파주시(0.63%), 성남 분당구(0.48%)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27%) 보다 소폭 축소된 0.25%로 집계됐다. 지방과 5대 광역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25%와 0.32%로 한주 전 보다 낮아졌다. 광역시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울산(0.38%), 대전(0.36%), 부산(0.35%), 대구(0.33%), 광주(0.13%) 순이었다. 세종시 아파트값 오름폭은 0.24%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1월 둘째주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3%로 지난주와 같았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그리고 중저가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훌쩍 올랐다.

구(區)별로 보면, 송파구(0.21%), 용산구(0.19%), 마포구(0.18%), 강남구(0.17%), 성북구(0.15%), 은평구(0.15%), 구로구(0.15%), 동작구(0.14%), 노원구(0.14%), 서초구(0.11%)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0.37%로 조사됐고, 경기는 전주와 같은 0.26%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86%)와 서구(0.44%), 계양구(0.30%) 등이 가격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양주(0.69%)와 고양(0.49%), 성남 분당(0.45%), 동두천(0.42%) 등이 주거환경·학군·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지방과 5대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27%와 0.31%로 집계되며 한주 전 보다 소폭 축소됐다. 광역시별 아파트 전세가격상승률은 울산(0.43%), 대전(0.43%) , 부산(0.31%), 대구(0.29%), 광주(0.16%) 순이다.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은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전주(1.78%) 보다 소폭 축소된 1.6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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