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완화 위해 초1·2 기초학력전담교사 배치 의무화해야"

2021. 1.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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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초등학교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은 14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시도교육청에 초등학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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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초등학교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은 14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시도교육청에 초등학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회복‘,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 등을 언급하며 교육격차와 돌봄격차 완화 해소를 우리 사회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 해소를 위한 과제로 말했다.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격차는 설문조사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7~8월 교육부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의뢰해 전국 5만1021명의 초·중·고 교사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80%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간 학습 격차가 커졌다(커졌다 46.3%, 매우 커졌다 32.7%)’고 답했다.

또 지난 12일 학술지 ‘공간과 사회’ 74호에 게재된 ‘코로나19 이후 거주환경의 차이가 초등학생의 학습, 게임, 놀이 시간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을 보면,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 학생일수록 원격수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2배 이상 더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8월 경기도 부천시의 초등학교 3곳에 다니는 3~6학년생 4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분석된 결과로,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학교의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하루 평균 155분, 가장 낮은 학교는 83분을 소요해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강득구 의원은 “올해 교육격차 완화 문제는 교육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교육부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1·2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며 “현재 체육, 영어, 과학, 음악, 미술 등 기존 초등학교의 교과전담교사를 기초학력전담으로 전환해 교육격차 완화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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