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부터 거품 빠지나..지방 아파트 4주 연속 매매價 상승폭 축소

이영웅 2021. 1.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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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방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폭이 4주 연속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꺾인 것은 지방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크게 빠졌기 때문이다.

지방 아파트의 전세가격 역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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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인천·경기 양주·의정부 등 국지적 매매 가격상승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지방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방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폭이 4주 연속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국 주요도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교통호재와 인프라가 구축된 서울과 수도권으로 매수심리가 회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2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에서 0.25%로 0.02%포인트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꺾인 것은 지방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크게 빠졌기 때문이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에서 0.25%로 0.03%포인트 감소했다.

지방 아파트의 이같은 매매가격 감소추이는 4주 연속 이어지는 것이어서 시장에서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14일(0.38%)→12월21일(0.37%)→12월28일(0.33%)→2021년 1월4일(0.28%)→1월11일(0.25%)까지 추락하고 있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에서 0.07%로 0.0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는 들썩이고 있다. 압구정, 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

송파구(0.14%)는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오금동 등 위주로, 강동구(0.11%)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재건축(원베일리 등)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은 무려 0.27%에서 0.36%로 0.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연수구(0.7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 및 선학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의 경우 양주(1.35%), 의정부시(0.51%)는 교통호재(GTX-C) 등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전국 주요도시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부동산 자금이 상대적으로 교통호재가 있는 서울과 수도권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7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법정 지정 절차를 거쳐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 오름세가 뚜렷한 36개 지역을 무더기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 광역시에선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등 4개 시 23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 사실상 전국을 규제지역으로 묶었다.

지방 아파트의 전세가격 역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방의 올해 1월2째주 아파트 전세가격이 0.30%에서 0.27%로 0.0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23%, 0.13%를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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