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궁사' 되려는 자, '바늘구멍' 뚫어라

정세영 기자 입력 2021. 1. 14. 14:00 수정 2021. 1. 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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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져 올해로 넘어왔고, 여전히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국가대표는 훈련을 멈출 수 없다.

지난해 11월 문을 다시 연 진천선수촌에서 종목별 국가대표들이 맹훈련을 쌓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지만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기득권은 없다.

"올림픽이 열리는 시점에 맞춰 최고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한다"는 정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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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1년 양궁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선수들이 시위를 당기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 양궁 남녀국가대표 19일부터 진천선수촌서 훈련 돌입

1,2차 선발전 통과한 남녀 40명

3 ~ 4월 최종전 치러야 태극마크

최근 연임된 정의선 협회장 지론

‘공정 경쟁으로 최고선수 뽑아라’

전폭 지원도 세계최강 유지 비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져 올해로 넘어왔고, 여전히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국가대표는 훈련을 멈출 수 없다. 지난해 11월 문을 다시 연 진천선수촌에서 종목별 국가대표들이 맹훈련을 쌓고 있다.

양궁대표팀은 오는 19일 진천선수촌에 다시 모여 훈련을 재개한다. 한국양궁은 세계 최강이기에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말까지 나돈다. 양궁대표 선발전은 모두 4차례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1∼2차 선발전을 남녀 20명씩 통과했고, 이 중 남녀 상위 8명은 1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 한국이 확보한 올림픽 출전권은 남녀 3장씩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생존경쟁’은 지금부터다.

오는 3월 3차 선발전에서 남녀 8명씩으로 줄어들고, 4월 3명씩 진짜 국가대표가 확정된다.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기준은 성적뿐이다. 네임밸류, 예전 수상 실적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구제는 없다.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기보배는 이번 2차 선발전에서 27위에 머물러 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끄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공정경쟁’을 가장 강조하고, 특히 동등한 상황에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2019년에는 기존 국가대표에게 태극마크를 우선 부여하던 혜택을 폐지했다. 한국양궁이 세계 최강의 전력을 유지하는 비결.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지만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기득권은 없다. 다시, 새롭게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시점에 맞춰 최고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한다”는 정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

지난 9일 정 회장의 양궁협회장 5선 연임이 확정됐고, 양궁계는 크게 반기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도쿄올림픽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 지원한 훈련 동작 분석 및 점수 입력 장비인 아처스 등 첨단장비의 고도화 작업이 막바지 단계이기에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처스 외에 선수 맞춤 화살 선별에 활용되는 고정밀 슈팅머신, 3D프린터로 제작한 개인별 맞춤형 그립도 기량 향상을 보조한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 정 회장이 1985년부터 36년째 대를 이어 양궁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양궁 우수 인재 발굴과 첨단장비 개발, 양궁 인구 저변 확대 등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5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1988 서울올림픽부터 리우올림픽까지 한국양궁은 금메달 23개(은 9개, 동 7개)를 쓸어담았다. 올림픽 통산 양궁 금메달 32개 중 71.9%를 한국이 차지했고, 앞으로도 한국양궁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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