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천사'가 남긴 3억7000만원.."어려운 1182가구에 축복"
김정엽 기자 2021. 1. 14. 13:55
전북 임실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천사’가 나타나 3억 7000여만원을 기탁했다. 14일 임실군에 따르면 자신의 고향을 임실 삼계면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 708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A씨는 임실에 거주하는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모두 1182가구에 1~5개월 동안 성금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실군은 A씨의 뜻에 따라 자녀가 1명인 가구는 20만원, 2명은 30만원, 3명 이상은 40만원씩 5개월간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자녀가 없는 경우도 1회 20만원을 전달한다.
A씨는 “고향 주민들에게 힘과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만 전해왔다. 심민 임실군수는 “군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맞게 대상자들에게 지원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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