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2명 등 대구 11명 확진..누적 8098명(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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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으로 한달 넘게 매일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무증상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확진자와 접촉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제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적극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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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치소·대구교도소 종사자 주 1회 검사 지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으로 한달 넘게 매일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098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8105명이었으나 전날 위양성(음성을 양성으로 오인 판정)으로 확인된 7명이 누계에서 제외돼 확진자 수가 줄었다.
11명 모두 지역 감염이며, 지역별로는 수성구 6명, 동구 3명, 달서구 2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달서구 소재 어린이집 교사다.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3명으로, 지난 12일 확진된 감염자와 접촉해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해 이 교회 관련 누적 환자는 9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다.
대구시는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대구에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뒤 이날까지 검사 받지 않은 인원은 52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시가 관리 중인 BTJ열방센터 관련자 166명 가운데 132명의 신원은 확인됐으나 34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현재까지 검사자는 114명(68.7%)으로 전국(33%)보다 2배 가량 높은 검사율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52명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을 통해 검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또 열방센터 방문자를 끝까지 추적·관리하기 위해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 기간을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행정명령을 위반해 지역사회 감염을 초래할 경우 형사 고발 고치와 확진으로 발생하는 모든 방역 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무증상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확진자와 접촉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제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적극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이후 이곳을 통한 대구의 누적 검사자는 현재까지 1만4855명이며, 이 중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 중 9명은 역학적 관련성 없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숨은 감염자'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7일까지인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기간을 3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최근 교정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다음달 7일까지 대구구치소와 대구교도소 종사자 89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진단검사를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대구구치소 종사자 253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시는 전날 음식점과 카페 등 중점관리 시설 933곳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점검한 결과 오후 9시 이후에도 영업을 한 노래연습장 1곳을 적발해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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