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선생님들 힘내세요" 한글 배운 할머니들의 응원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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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한글 배움 교실 수강 어르신들이 떨리는 손으로 한 자 한자 눌러 쓴 손편지 내용 일부다.
맹정호 시장은 14일 "이제 막 한글을 익힌 어르신들의 감동적인 손편지 덕분에 의료진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저도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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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선생님들 힘내세요!', '보건소 직원들 덕분에 건강하게 잘 삽니다', '위생수칙 잘 지켜서 고비를 이겨냅시다'
충남 서산시가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한글 배움 교실 수강 어르신들이 떨리는 손으로 한 자 한자 눌러 쓴 손편지 내용 일부다.
60∼80대의 이들 어르신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생하는 서산시보건소 직원들에게 전해 달라"며 이런 내용의 손편지 9통을 서산시에 보내왔다.
어르신들이 마음을 담은 쓴 손편지는 '조금만 더 힘내 달라', '의료진의 노고가 헛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잊지 않겠다, '사랑한다' 등 응원과 위로, 감사의 내용이 담겼다.
정 모(78) 할머니는 "우리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한글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열심히 일하는 의료진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맹정호 시장은 14일 "이제 막 한글을 익힌 어르신들의 감동적인 손편지 덕분에 의료진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저도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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