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코로나 확진 수험생에 실기 응시 기회 줘야"

고성식 2021. 1. 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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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이 되거나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에게 일부 대학이 입학 실기시험 응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원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코로나 확진자란 이유로 대입 실시 시험에서 다시 1년을 기다릴 수는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정시 실기 시험은 학교마다 기준이 다를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대학들의 더욱 세심한 배려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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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안타까운 사연 전해.."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문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이 되거나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에게 일부 대학이 입학 실기시험 응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확진자 대입실기 응시 관련 대책 촉구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원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코로나 확진자란 이유로 대입 실시 시험에서 다시 1년을 기다릴 수는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정시 실기 시험은 학교마다 기준이 다를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대학들의 더욱 세심한 배려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게시글에서 "제주에 사는 대입 수험생이 며칠 전 코로나 확진을 받아 이미 지원한 대학들로부터 실기시험을 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원 지사는 "(이 대입 수험생은) 수도권 대학진학을 위해 최근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가 감염이 되었다. 학생 본인의 잘못도 아닌데, 1년을 더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대입은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수년 동안 입시를 준비하며 가고 싶은 대학의 시험을 손꼽아 기다렸던 학생의 마음을 대학들이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대학마다 기준이 오락가락하다 보니 형평성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대학 입학 실기시험이 당장 15일부터 진행된다"며 "보다 세심한 배려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에게도 시험 볼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육부에 대해 "교육부가 모든 대학의 입시 기준에 일일이 관여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현장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있다면 단 한 명의 수험생이라도 억울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수험생을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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