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펀드 6조 돌파 '사상최대'

연승기자 2021. 1. 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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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처펀드 결성금액이 처음으로 6조 원을 넘어섰다.

벤처펀드는 대형화 추세를 보여 지난해 1,000억 원 이상 결성된 펀드가 15개로 전년보다 9개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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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년보다 55%나 늘어
[서울경제]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금액이 처음으로 6조 원을 넘어섰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벤처펀드 결성액이 6조5,676억 원으로 전년보다 54.8% 늘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4분기 5,77억 원에서 2·4분기 6,778억 원, 3·4분기 1조6,875억 원, 4·4분기 3조6,946억 원으로 늘었다. 특히 3~4분기에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소재·부품·장비펀드' 등이 본격적으로 결성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또 결성액 중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부문 출자는 2조2,465억 원, 민간부문 출자는 4조3,211억 원이었다.

지난해 결성된 벤처펀드 수는 206개로 전년보다 21.1% 늘었다. 벤처펀드는 대형화 추세를 보여 지난해 1,000억 원 이상 결성된 펀드가 15개로 전년보다 9개나 늘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결성액이 4,669억 원에 달했고 이 펀드를 포함해 상위 10개 펀드 결성액은 2조2,041억 원으로 전체 결성금액의 33.6%를 차지했다.

벤처펀드 운용사는 대부분 창업투자회사와 유한책임회사(LLC)로 95%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벤처투자법 시행으로 창업기획자도 벤처펀드 결성이 가능해져 지난해 처음으로 창업기획자가 운용하는 벤처펀드가 11개 결성됐다. 이처럼 기존의 펀드 운용사들 뿐만 아니라 창업기획자도 벤처펀드 결성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다양한 운용사들의 벤처펀드 조성을 기대해볼수 있게 됐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벤처펀드가 역대 최초로 6조 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결성실적을 달성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특히 모태펀드의 비중이 줄면서도 다른 민간, 정책기관들의 출자를 대규모로 이끌어내면서 투자 여력을 확충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확대된 벤처펀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움츠렸던 벤처투자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역이 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도약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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