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토리] '21년 원클럽맨' 김강민, '짐승남의 마지막 승부'

송정헌 2021. 1. 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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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바뀌어도 21년 동안 변함없이 SK맨' 2005년, 2014년, 2017년(왼쪽부터) 김강민의 경기 모습.

[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SK 와이번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2021년 팀의 맏형으로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김강민은 올 시즌 -42.9% 감액된 2억원에 재계약했다. 작년보다 많이 삭감된 연봉이지만 40세의 나이를 생각하면 아직까지 선수생활을 이어나간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82년생 동기 중 김태균, 정근우는 은퇴했고 이대호, 오승환만이 아직 리그에 남아있다.

2001년 SK에 2차 2라운드로 입단해 21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강민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2021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강민은 20년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에서 4차례(2007, 2008, 2010, 2018)나 우승을 차지했다. SK 야구단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21년 동안 변함없이 SK 유니폼을 입고 있는 SK 레전드 김강민이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하고 있다.
'영원한 SK맨' 2012년 10워 28일. 2012 한국시리즈 3차전 SK와 삼성의 경기에서 김강민이 6회말 2사 1,2루 삼성 안지만을 상대로 좌중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위풍당당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김강민.

2001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강민은 사실 투수 출신이었으나 입단 이후 외야수로 변신했다. 2002년 1군에 첫 데뷔했으나 초창기에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다 2006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12홈런, 42타점으로 일발 장타 능력을 뽐내더니 2010년에는 3할1푼7리, 127안타, 72타점으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활약했고 그해 외야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2014 시즌에는 3할 타율, 130안타, 82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취득한 김강민은 원 소속팀 SK와 4년 총액 56억원으로 대박 계약을 이뤄냈다.

그러나 FA 계약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3년 동안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강민타! 지금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KBO리그를 떠난 류제국과 펀치를 주고받는 김강민' 2016년 6월 21일. SK와 LG의 경기에서 5회말 LG 류제국의 투구에 맞은 SK 김강민이 마운드로 달라가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김강민과 류제국은 다음날 바로 화해했다.

그 시절 팬들에게 FA 먹튀라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 하지만 2018시즌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5차전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강민이 10회말 9-10에서 10-10 동점 홈런을 터트리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한 김강민은 그 기세를 몰아 리그 1위 두산을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김강민은 SK 와이번스와 영광을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선수생활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는 김강민이 올 시즌 또다시 불꽃을 태우며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04년 3월 24일. 앳된 모습으로 타격하고 있는 김강민.

'장타력과 빠른 발을 모두 갖춘 호타준족 김강민' 2006년 4월15일. SK 김강민이 힘차게 주루하고 있다.

'SK를 이끌 유망주 시절' 2007년 1월 18일 SK 와이번스 박재상, 김강민, 조동화(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진영, 김광현, 박재홍, 김재현까지...' 2007년 10월 27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이후 득점까지 성공하자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김강민.

'존재감 드러내는 김강민' 2007년 10월 27일. 200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8회 1사 2루에서 SK 6번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루에서 포효하고 있는 김강민.

스포츠 리플레이 단골손님 '짐승 수비 김강민' 2009년 10월 11일. 플레이오프 4차전 SK 중견수 김강민(왼쪽)이 박재상과 충돌하며 두산 용덕한의 플라이볼을 잡아내고 있다.

'걸리면 넘어간다' 2010년 4월 25일. SK 김강민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10년 12월 11일. 201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김강민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2018년 11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MVP를 수상하고 있는 김강민.

'딸바보 김강민' 2019년 6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SK 김강민의 두 딸이 시구시타 행사를 펼치고 있다.

2019년 10월 14일. PO 1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SK 김강민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영원한 와이번스맨!' 2020년 10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올드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김강민이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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