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걸그룹 악플러'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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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를 향해 성희롱적인 악플을 단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4일 피해 걸그룹 멤버의 소속사 얼반웍스가 성명불상자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미성년 걸그룹 멤버를 향해 수차례 성적인 악성 댓글을 달다가 지난해 말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소식을 커뮤니티에 알렸던 이용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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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를 향해 성희롱적인 악플을 단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얼반웍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차례 엄중하게 법적 조치할 것을 알려 드린 바 있음에도 멈추지 않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모욕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며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치는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속사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이용자 3명과 일간베스트 이용자 3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중에는 미성년 걸그룹 멤버를 향해 수차례 성적인 악성 댓글을 달다가 지난해 말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소식을 커뮤니티에 알렸던 이용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글에는 14일 오후 12시 기준 약 3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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