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내 무증상 확진자 찾는다" 서울 중구, 황학동 일일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류인하 기자 2021. 1. 14. 13:12
[경향신문]
서울 중구는 전통시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14일 하루 동안 황학동 중앙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임시선별소’를 운영한다.
전통시장은 확진자 발견 시 밀접접촉자 등의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여타 집단감염에 비해 어렵다. 폐쇄회로(CC)TV 설치여부 및 시장 내 구획별 정비정도 등에 따라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구는 무증상 확진자를 가려내기 위해 14일 선제적 검사를 실시, 상인들이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진료소의 위치는 상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황학동 주민센터 앞으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단 점심시간인 오후 12~2시는 운영되지 않는다.
구는 신중앙시장 상인 수 500명분에 대한 검사를 준비했으며, 상인회와 협조해 인근 주방가구 거리 상인 등까지 폭넓게 검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중구는 이번 신중앙시장에 이어 남대문상권의 전통시장 상인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현재 협의 중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선제적인 검사로 숨어 있는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 구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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