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 아마존 열대우림서 시작"

오경묵 기자 2021. 1. 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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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긴급사태가 확대 선포된 13일 오사카의 한 거리를 행인들이 오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일본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나온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 시각) 브라질 현지 언론인 폴라 데 상파울루와 스페인어권 영문 매체인 유로위클리뉴스에 따르면 오스왈도 크루즈 파운데이션(OCF) 소속 연구자들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일본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했다.

연구진은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다.

앞서 일본에서는 브라질에서 입국한 4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마존에서 일한 이들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일본 보건당국은 브라질 보건부에 이들의 검체에서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유형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통보했다.

브라질 보건부가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는 12개의 돌연변이가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하나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포함된 것이다. 전파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몇 달 내에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계통의 확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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